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자로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가 만든 사모펀드인 오릭스프라이빗에퀴티코리아로 선정이 되었습니다.
오릭스와 함께 입찰에 참여한 다른 국내 사모펀드들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이 되었구요. 현대증권의 매각 지분은 36.9% 입니다. 이중에 현대그룹이 22%, 사모펀드가 9% 입니다.
오릭스는 지난 해 7월에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한 바도 있어 현대그룹과는 친분이 있구요. 2013년에 STX에너지 지분을 인수하여 60%가 넘는 수익을 올린 기록도 있습니다.
오릭스는 장부가를 웃도는 1조원 이상을 제시하였는데요. 자산규모가 92조원에 이르니 다른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일 수 밖에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.
현대그룹은 지난 3.3조원의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놓았는데 그 일환으로 금융업을 포기하고 해운 물류 및 대북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였습니다.
채권단의 반응은 긍정적이구요 자금 문제도 모두 해결한 것으로 보여 자구안을 달성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어보입니다.